맹꽁이 서당 고사성어 2
국어를 싫어하던 아들이 한자의 재미를 느끼면서 조금씩 국어 성적이 좋아지고 있답니다. 국어 공부가 가장 기초가 되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있어 천만 다행이더라구요. 국어를 역사와 수학처럼만 좋아했으면 좋으련만.... 국어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또 다른 친구는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 인데, 1,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받은 2권은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를 담은 고사성어로써 만화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각각의 고사성어가 갖고 있는 관련된 역사와 뜻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었고, 고사성어에 맞는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어 재미까지 있어 아이들 못지 않게 어른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2권에서는 자연이 가르치는 지혜, 인생을 잘 사는 지혜, 전쟁에서 살아남는 지혜, 천재들이 전하는 지혜 이렇게 4가지로 구별하여 고전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되는 고사성어 중 지혜를 담은 고사성어 20개를 수록하였습니다. 고사성어의 한자를 하나 하나 익히면서 고사성어에 담긴 뜻을 머리에 새기면서 성인들이 현명하게 살았던것 처럼 우리 아이들도 좀 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하였으면 하는 글귀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를 읽고 자신만의 고사성어 달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자신이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2를 읽고 자신이 좋아하거나 그 달과 관련되는 고사성어를 뜻과 함께 흰 종이에 쓴 후 달력에 붙인다. 1년이 12달이니 생각보다 나만의 달력에 넣을 수 있는 고사성어는 12개밖에 없지만 뜻을 생각하며 만들었기에 무척 뿌듯해 하였다. 7월은 17일 제헌절이 있기에 작법자폐(악법으로는 다시리지 못한다)를, 10월은 9일 한글날이 있어 평소 존경하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르기 위해 소시료료(누구나 나의 스승)를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각각 달에 맞는 고사성어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것 같았어요. 책상위에 아들이 만든 나만의 달력 을 보니 간단하면서도 뜻이 있는 달력이라 보기에 좋았습니다.
2012년 올해는 「맹꽁이 서당」이 1983년 잡지 ‘보물섬’에 연재를 시작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볼 저도로 세대를 넘나들며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인기 캐릭터 맹꽁이 훈장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훈장님’으로, 그 재치 있는 입담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 시리즈에서 저자는 맹꽁이 훈장님의 입을 빌려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고사성어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을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2권에서는 자연을 보며, 인생을 살며 필요한 지혜를 담은 고사성어 30개를 뽑아 고전에서 그 유래와 쓰임을 찾아 풀이해 줍니다. 상록수의 곧은 절개를 나타내는 ‘세한송백’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가르치고, 궂은 일도 좋은 일도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새옹지마’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바른 마음가짐을 구체적으로 알려 줌으로써 천년의 지혜를 바탕으로 현명한 사람으로 자라게 합니다.
1장 자연이 가르치는 지혜 - 상록수 한 그루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다.
호가호위 - 꾀 많은 동물 여우
화룡점정 -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창승 - 썩은 음식에 파리 꼬인다
토사구팽 - 사냥이 끝난 뒤 사냥개의 처지
앙급지어 - 물속의 물고기는 죄가 없다
세한송백 - 사시사철 푸르른 상록수
포류지자 - 약한 바람에도 한들한들 버들
2장 인생에서 배우는 지혜 - 천년 세월을 이어 내려온 백 년 인생길의 지혜
남가일몽 - 인생은 한바탕 꿈
수주대토 - 행운이 오기만을 기다리면
기우 - 걱정을 사서 한다
수욕다 - 노인을 공경하는 이유
소시료료 - 누구나 나의 스승
새옹지마 - 좋은 일도 궂은 일도 마음 따라
우공이산 - 태산이 높다 한들 노력이 최고
한단지보 - 남의 것도 내 것을 세운 뒤에
3장 전쟁에서 살아남는 지혜 - 백전백승의 전략!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순망치한 - 같이 살고 같이 죽는다
권토중래 - 반드시 다시 오리라
문경지교 - 전쟁터에도 우정이
소탐대실 - 욕심이 일을 그르친다
합종연횡 - 약자끼리 뭉쳐라
매골 - 국가의 인재를 구하는 방법
작법자폐 - 악법으로는 다스리지 못한다
맥수지탄 - 나라 잃은 설움
4장 천재들이 전하는 지혜 - 재주로 위기를 넘고, 예술로 우정을 맺는 사람들
백아절현 - 내 음을 알아주는 이 없으니
칠보지재 - 시 짓는 왕자
백락일고 - 남의 재능을 꿰뚫어보다
퇴고 - 걸작은 수없는 고민 끝에 나온다
취적면화 - 재앙도 잠재우는 피리 소리
백발백중 - 명중 또 명중
편작치병 - 전설의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