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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utjhdy 2024. 3. 2. 19:23


혁신고등학교는 과연 성공할수있을까? 혁신고등학교 역시 일반고등학교라는 점에서 성공의 잣대는 대학진학이 될수박에 없을것이다. 일부, 특성화고로 빠져나갔어야 할 학생이 일반학교로 편입되어 들어온 경우를 감안한다면, 진학만이 아닌, 진로를 찾는것으로 목표설정을 하면 좋겠지만, 많은 일반고등학교들이 여기까진 신경쓰지못하고있다는게 현실인듯하다. 이 책을 쓴 학생들은 모두 입학사정관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다. 몇년전에 내가 읽었던 책속의 이우고등학교 졸업생은 1년을 재수해 정시로 서울대를 갔더랬다. 당시 그 학생은 친구들보다 1년 늦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자신이 보냈던 고등학교 3년과 정말 최선을 다했던 1년에 대해 미련도 후회도 없다고 밝힌바있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내 아이에게 친구들과 꼭 같이 대학에 진학해야하는건 아니라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1년쯤 정말 원하는 어떤것을 찾아 여행을 다녀도 좋고, 그것이 아니라면, 아예 대학진학을 하지않고 특성화고로 진학해 좀더 일찍 사회물을 먹는것도 나쁘지않을거라고 말했었다. 이런 생각을 가진 내가 이 책을 읽은건 아마도 순수한 호기심 때문이었을거같다.. 서울형 혁신학교는평균보다는 낙후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에서 많이 신청해서 지정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대학진학이라는 지상과제를 갖고있는 고등학교에서 혁신학교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결심했을땐, 초등, 중학교와는 다른 남다른 각오가 있었을거라 생각했다. 3년동안 귀막고, 눈막고, 죽어라 공부만해야 대학물을 먹는다고도하고, 그런 아이들을 위해 그 어미마저도 벙어리 냉가슴 앓는 3년을 보내야한다고 듣고는, 나는 그리는 못살거같다고 고민하고있었다. 그러던차에, 혁신학교가 서울에 생겨났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란걸 인정하는 학교가 나타났단 생각에 반가웠다. 고등학교 3년의 시간동안 학교에서 준비한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것.. 이것이 학생들이 대학가는데 스펙으로 작용한단게.. 또 그렇게 경험한 것들이 대학에 가서도 쓸모있는 경험으로 활용된다는것이 참으로 맘에 들었다. 일반고등학교로서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 대학진학을 시킨것.. 칭찬받을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미리 선발해가는 현실에서는 일반고등학교중 혁신고등학교가 최선이라 나는 말하고싶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란걸 안다.. 고등학교 3년을 충실히 살고, 대학에 들어가 또 다시 4년을 충실히 살아도 취업이 힘들거란걸 인정할수밖에 없는 현실이 한편으론, 참으로 서글프다. 어르신들도 당신이 할수있는 일을 찾아 적으나마 용돈벌이하며 살때 삶의 가치를, 재미를 느끼는데.. 학생으로서 14-16년을 잘 살아내고 드디어 사회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겠노라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할 사회초년생들이대학 4년을 보내는 동안 4000여만원의 빚쟁이로 사회 첫걸음을 내딛는 지금의 현실.. 현실이 이런데도, 대학은 꼭 가야하는곳으로 인식되어버린 지금의 상황.. 이 사회는 왜 고난의 길을 젊은이들에게 짐지우는건지 나는 지금도 참 못마땅해하며 바라보고있다. 돈벌이에 빠진 대학을 개선시키거나, 과다하게 책정된 대학등록금 시스템을 바꿀 힘이 내게 없단데 안타까워하며, 스스로가 설계한 모습의 삶을 살수있도록 어른들이 학생들을, 청년들을 도와야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유를 맛보며 배운
진짜 공부와 진짜 ‘스펙’

이 책은 ‘서울형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배화여자고등학교, 삼각산고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인헌고등학교를 다니고 현재 대학에 진학한 12명의 졸업생들이 혁신고등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1년, 곽노현 교육감 재임 시절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을 도입했는데, 여기에는 몇몇 고등학교들도 포함되었다.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라는 불리한 조건 때문에 교육 혁신을 이루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진학시키느냐로 고등학교 교육이 평가되는 상황에서 학교들은 경쟁과 서열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한 12명의 혁신학교 졸업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습관,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를 통해서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되고 자신이 어른이 되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진로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스스로 학습하게 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12명의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교과서 내용을 암기하거나 교사의 모범적인 문제 풀이를 받아쓰거나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통해 공부하지 않았다.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강제로 야간 ‘자율학습’을 한 것도 아니다.

그들은 서울 시내 곳곳을 구경하여 ‘서울 건축기행’을 쓰고, 테마별로 친구들끼리 수학여행을 기획하여 갔다 오고, 과학 동아리를 창설해서 폐전지 수거 활동을 하고, 학교의 교칙과 교복을 정하기 위해 토론과 논쟁을 벌이고, NGO 동아리를 만들어 화장실 환경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펼치고, 간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함께 직접 병원을 찾아가 간호사 일을 체험했다.

이 책에서 12명의 졸업생들은 이러한 탐방, 글쓰기, 발표, 토론, 동아리,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도 이것이 ‘공부’이며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당시에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처음에는 낯설고 불안했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꿈을 찾고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세상과 친구들에 대해 책임을 갖고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추천사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힐링 건축가’
_ 김지수(배화여고 졸업생)

혁신학교, 그리고 그 속에서 보낸 나의 3년
_ 김준수(삼각산고 졸업생)

잘 차려진 밥상, 혁신학교
_ 권택현(선사고 졸업생)

적극적인 교내 활동만으로 지원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증을 받다
_ 송화영(인헌고 졸업생)

입시와 경험, 둘 모두를 얻었던 학교생활
_ 박수빈(배화여고 졸업생)

나의 인생의 전환점, 삼각산고등학교
_ 유동우(삼각산고 졸업생)

다양한 활동과 경험의 값어치
_ 김채란(선사고 졸업생)

저의 보람찬 고등학교 생활을 소개합니다!
_ 조용주(인헌고 졸업생)

우리를 위해 조금만 더
_ 정소연(배화여고 졸업생)

특별한 게 당연한, 당연한 게 특별한, 특별한 학교
_ 장유진(삼각산고 졸업생)

평범한 시작, 특별한 끝
_ 박유순(선사고 졸업생)

혁신학교를 만나고 가능성을 찾다
_ 하헌승(인헌고 졸업생)

서울형 혁신학교인 배화여고의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_ 정영준(배화여고 교사)

‘성장, 나눔, 평화의 배움 공동체’ ― 삼각산고등학교
_ 김정안(삼각산고 교사)

선사고는 진화 중이다
_ 이선미(선사고 교사)

인헌고, 혁신 프로젝트
_ 김인호(인헌고 교사)


 

Stuart Little

리틀씨네에 키는 2인치가 조금 넘는, 정말 쥐를 닮은둘째 아들이 태어난다. 아빠, 엄마, 형과는 달리 둘째 아들 스튜어트만 쥐를 닮았지만, 그는 부모님과 형의 사랑과 배려를 듬뿍 받으며 자란다.어느날 집에 Margalo라는 이름의 새가 다쳐 있는 것을 리틀씨네가 발견하고 치료해주는데, 마갈로가 집에 지내는 동안 스튜어트는마갈로를 좋아하기 시작한다. 어느날, 리틀씨네 집의 고양이 스노우벨은 동네 고양이들에게 자신은 같이 지내는 터라 마갈로를 잡아먹지 못하

gsdfer.tistory.com

 

주역원론 1

우선 전체적인 구성은 산만한 부분은 있습니다. 일관성보나는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집필을 하셔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저자 자신만의 다양한 지식으로 설명을 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구요. 우선 주역을 공부하려면 괘, 괘상 뭐 다 외우라고 하는데 외우는 것보다는 이해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최대한 쉽게 글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주역이 성립된 시기는 분명히 글이라는 것이 제대로 없던 시대였을 것이고 글을 대신해서 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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