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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마이클 리 배우가 부르는 ‘대성당들의 시대’를 듣게 됐다. 너무나 유명하지만, 또 그래서 감상할 기회를 놓쳐버리고 마는 작품들. 그 중의 하나가 빅토르 위고의 작품 ‘파리의 노트르담’을 뮤지컬화한 ‘노트르담 드 파리’였다. 더 시간이 흘러버리기 전에,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을 즐기고 싶었기에 원작을 먼저 선택하게 되었다. 원작이 있는, 더군다나 그것이 책일 경우에는 최대한 책을 먼저 읽고 영상으로 재 창작된 작품을 즐기려고 한다. 이미 영상으로 구현되어 버린 시각적 작품들은, 이후 다시 책을 읽을 때에 나의 상상력에 한계를 가져다 주니깐. 시대가 흘러도 작품은 더 빛을 발하는 대문호들 중에서 단연 빅토르 위고의 작품은 뮤지컬로 많이 각색되었는데,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웃는 남자’가 그 대표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작품들 중에서도 빅토르 위고의 글들이 뮤지컬화 되고, 시간이 흘러도 계속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는데 그건 작가의 작품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랑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15세기 노트르담 성당에도, 19세기 민중의 혁명에도, 21세기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모든 주제와 삶을 관통하는 제일 중요한 것이니깐 말이다.뮤지컬과 책은 읽지 않았지만, 대충 이야기의 얼개는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원작에서 콰지모도의 비율은 크지 않다. 아름다운 집시 여자, 라 에스메랄다를 중심으로 총 4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종지기 콰지모도, 사령관 페뷔스, 시인 그랭구아르, 부주교 프롤로. 이 네 명의 남성들이 어떻게 에스메랄다에게 호감을 가지고 관계를 맺는지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리고 사실 이 사랑 이야기는 1400년대 혼란한 파리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거울에 불과하다. 파리의 밑바닥 민중들부터 샤를11세 왕까지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빅토르 위고의 책은 하나의 소설이자 하나의 역사이다. 파리의 민중들이 왜 그가 죽었을 때 밤까지 불을 밝히고 그의 관을 개선문까지 운반했는지 알 것 같다. 빅토르 위고는 프랑스를 이루는 하나의 위대한 정신이다. 10년 전 파리를 방문했을 때,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봤던 야경의 노트르담 성당이 잊히지가 않는다. 이 책을 읽은 뒤, 다시 가서 보면 그 종탑 안에서 어슬렁 거리는 콰지모도가 보일까. 불 타 버린 노트르담 성당이 유난히 안타까운 오늘이다. 인용//물론 같은 건축물 위의 여러 높이에서 여러 기술의 그러한 계속적인 접합에는, 수 권의 아주 두꺼운 책을, 흔히 인류의 세계사를 써내게 할 만한 것이 있다. 인간, 예술가, 개인은 그 거대한 덩어리들 위에서 작자의 이름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인류의 지성만이 거기에 요약되고 합산된다. 세월은 건축가이고 민중은 석공이다.//즉 건축술은 15세기까지 인류의 주요 장부였다는 것, 그 동안 이 세상에 조금 복잡한 사상치고 건물이 되지 않은 것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모든 종교의 율법처럼 모든 민중의 사상은 그것의 건축물을 가졌다는 것, 그리고 끝으로 인류는 어떠한 중요한 생각도 반드시 돌로 썼다는 것. 그런데 왜였을까? 그것은 종교적이든 철학적이든 간에 모든 사상은 영속하기를 바라기 때문이고, 한 세대를 움직인 관념은 또 다른 세대들을 움직이고 흔적을 남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사본의 불멸성은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 건물은 그와는 달리 얼마나 견고하고 영속적이고 내구력 있는 책인가! 써진 말을 부수기 위해서는 하나의 횃불과 한 마리 애벌레면 충분하다. 세워진 말을 허물기 위해서는 사회적 변동이, 지상의 변동이 필요하다. 야만인들이 콜로세움 위를 지나갔고, 피라미드 위에는 아마도 홍수가 지나갔을 것이다.15세기에는 모든 것이 변한다.인간의 사상은 건축술보다도 더 견고하고 내구력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단순하고 용이한, 영속하는 방법을 발견한다. 건축물은 실각한다. 오르페우스의 돌 글자에 이어 구텐베르크의 납 글자가 오게 된다.책이 건물을 죽이려 한다.인쇄술의 발명은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다. 그것은 근본 혁명이다. 인류의 표현 양식이 전적으로 새로워지고, 인간의 사상이 하나의 형태를 버리고 다른 형태를 취한 것이고, 아담 이래 지성을 구현하는 저 상징적인 뱀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허물을 벗은 것이다.인쇄술이라는 형태 아래 사상은 어느 때보다도 더 불멸의 것이 되었다. 그것은 날아다니고, 붙잡을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다. 그것은 공기에 섞여 든다. 건축술의 시대에는 그것은 산이 되어 강력하게 한 세기와 한 장소를 점령하고 있었다. 이제 그것은 한 떼의 새가 되어 사방으로 흩어지고, 동시에 공중과 공간의 모든 점들을 차지한다.
노틀담의 꼽추 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파리의 노트르담 은 1831년 발표된 이래 수없이 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70번 이상 영화화될 만큼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초연한 이래 500만 장의 티켓 판매, 1000만 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벌이는 사랑과 질투, 증오와 연민의 사건을 펼쳐가는 파리의 노트르담 은 찬연한 고전 시대의 문화가 서서히 몰락하는 그늘 아래서 무지와 탐욕이 순결한 영혼을 파멸시키는 비극이며, 뭇사람들의 조롱과 질시 속에서 피어나는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카지모도와 순수하고 아름다운 집시 처녀 라 에스메랄다의 사랑 이야기다. 이 판본에서는 원로 불문학가 정기수 전 서울대학교 교수가 번역을 맡아 다른 판본들에서는 누락되었던 부분을 모두 되살리고, 상세한 주석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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